과거의 대전에 의해 황폐해질대로 황폐해져 버린 모래의 행성.
간신히 전쟁에서 살아남은 소수의 인간들은 새롭게 등장한 아인종, 이마에 천주안(天宙眼)이라는 붉은 색의 제3의 눈을 지닌 존재들에 의해 지배를 받고 있었다.
'더 써드'라 불리는 그들은 컴퓨터 등의 기기를 직접적으로 조작할 수 있으며 인간들은 따라잡을 수도 없을 정도로 뛰어난 힘을 지닌 존재였다.
과거의 테크놀로지를 모두 잃은 상태로 더 서드들의 관리를 받으면서도, 인간들은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었다.
그런 세계에서 살인 이외에는 뭐든지 해 주는 해결사로 일하면서 그 경이적이기까지 한 칼솜씨로 인해 '소드 댄서'라는 별명을 얻은 한 소녀가 있었다.
그녀의 이름은 호노카.
어느날 우연히 사막에서 만난 청년 이쿠스의 호위를 수락하면서, 호노카 뿐 아니라 행성의 운명 자체를 뒤흔드는 장대한 모험이 시작되고 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