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던 어느날, 평범한 고등학생이었던 소녀 카스가 노조미는
자신의 친구인 마사오미, 유즈루와 함께 아득한 시공을 넘어 헤이안 시대 말기
시대는 바야흐로 겐페이 합전이 한창이었다.
다시 말해 미나모토노 요리토모(源頼朝)가 이끄는 겐지(源氏)와 타이라노 키요모리(平清盛)가 이끄는
헤이케(平家)가 일촉즉발로 맞붙고 있는 시점. 그러나 역사적으로는 분명 이 시기에 죽었어야 할
타이라노 시게모리가 살아 있는 것으로 모자라 헤이케는 겐지를 이기기 위해 원령을 되살려내고 있는 실정이었다.
백룡의 무녀인 노조미는 원령을 봉인하여 용신의 힘을 높여야만 원래의 세계로 돌아갈 수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결국 노조미는 겐지의 편에 가담하여 이 싸움을 끝내기 위해 전장의 한복판으로 뛰어들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