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들이 사는 인간계와 마족이 사는 마계가 공존하는 세상, 상호불가침 조약을 맺고 서로가 서로에게 간섭하지 않기로 한 인간계와 마계는 500년마다 이 조약을 갱신하고 있다.
올해가 바로 그 500년의 주기가 돌아오는 해.
인간계 쪽에 속한 A클래스 어둠의 경호원 타키 렌자부로는 오랜동안의 노력 끝에 미모의 바텐더 카나코를 유혹하여 그녀의 집으로 향하는 중이었다.
타키와 카나코의 정사가 절정으로 치달을 무렵, 갑자기 요기를 띄며 타키를 공격하는 카나코, 그녀의 정체는 카나코가 아니라 카나코의 모습을 한 마계의 암살자였다.
500년 동안의 평화를 무시하는 듯 등장한 마계의 암살자, 과연 그녀의 목적은 무엇이란 말인가.
한편, 가까스로 위기를 넘긴 타키에게 이번에는 마계와의 평화조약을 위해 바티칸에서 파견된 마도사 쥬세페를 경호하라는 임무가 내려진다.
공항으로 쥬세페를 마중 나간 타키에게 이번에도 마계의 암살자들이 기습공격을 가해온다.
위기일발의 순간, 미모의 여성 경호원이 나타나 타키를 도와준다.
그녀의 이름은 마키에, 쥬세페의 경호를 위해 마계에서 파견된 어둠의 경호원이다.
타키와 마키에는 이 일련의 사건들이 평화조약의 핵심인물은 쥬세페를 해하려는 음모로 단정짓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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