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반 왕국의 공주 파시피카 카슬은 ‘성 그렌델 신탁’에 의해 세계를 멸망시킬 것이라 예언되어 폐기왕녀가 되고 만다.
죽은 줄 알았던 버려진 공주를 어느 부부가 키우고 있었고 파시피카는 샤논, 라크웰과 함께 자란다.
만사가 귀찮기만 한 샤논과 만사가 행복한 라크웰.
파시피카는 입을 다물고 있으면 귀엽지만, 입만 열었다 하면 밉살스런 말을 늘어놓았다.
세 사람은 남매지간으로 나름대로 평화롭고 태평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의 조용한 일상은 아버지의 죽음으로 완전히 뒤바뀐다.
파시피카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고 라인반 왕국에서 자객을 보낸 것인데….